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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의사 온라인 플랫폼으로 디지털 헬스 방점 찍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전통 제약사인 녹십자그룹의 디지털 헬스케어 행보가 구체화되고 있다.의사 진료실부터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완성 초읽기에 들어간 것.GC녹십자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의료인 대상 디지털 영업‧마케팅을 위한 자체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GC녹십자의 경우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를 중심으로 전통 제약‧바이오산업을 뛰어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실제로 GC녹십자는 지난해 병‧의원 전자의무기록(EMR) 점유율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유비케어를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유비케어는 다시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기업인 '아이쿱'의 지분을 인수하며 질환 관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올해 들어서는 네이버‧카카오처럼 '사내의원'을 추진하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상반기 주주총회 의결로 녹십자홀딩스는 사업목적에 '부속의원 사업'을 추가시키는 한편, 하반기부터 '직원 복지' 차원에서 사내의원을 개원‧운영 중이다.여기에 GC녹십자는 오는 11월 오픈을 목표로 의료인 대상 영업‧마케팅 전용 플랫폼을 구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대유행 이후 제약사들이 비대면 영업‧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중인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뒤늦게 뛰어드는 셈이다. 이 가운데 현재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제약사는 약 20개 업체에 달한다. 여기에 제약사 외 기존 플랫폼 기업들까지 합하면 30개가 넘어서는 상황. 이를 통해 제약사들은 대규모 비대면 학술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의사 회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며 "11월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직 구축이 완료된 상황이 아니기에 구체화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제약업계에서는 이 같은 GC녹십자 행보를 두고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녹십자홀딩스를 필두로 자회사들이 계획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 계획 중 하나일 것이란 분석이다. 의사 진료에서부터 환자까지 '연결'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연결만 이뤄진다면 병‧의원 EMR 차트에서 시작해 환자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개인 맞춤형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되게 되는 셈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사 임원은 "GC녹십자의 경우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중심 의료(data-driven medicine)' 시장에 진출을 추진하려는 것 같다"며 "온라인 영업‧마케팅 플랫폼을 뒤 늦게 뛰어드는 이유도 환자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있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2022-10-06 05:30:00제약·바이오

대형 제약사 만성질환 '데이터' 주도권 싸움 개봉박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중심 의료(data-driven medicine)'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의약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접목을 통한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다.대웅제약과 GC녹십자는 각각 다양한 방식의 데이터 중심 의료와 자사 의약품 접목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국내 전통 제약사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접목한 영역 넓히기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대표적인 제약사를 꼽는다면 대웅제약과 GC녹십자다.우선 대웅제약은 만성질환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웨어러블 심전도기(ECG, electrocardiogram)인 '모비케어'와 연속혈당측정기 '리브레'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도입을 통해 관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공통적으로 이들 두 시장은 건강보험 수가가 신설되거나 기대되는 분야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웨어러블 심전도기 시장의 경우 지난 2월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Holter Monitoring) 항목의 의료 행위 수가가 세분화 됐다. 수가도 기존 5만원에서 약 4배 이상 증가한 20만원까지 확대되면서 기존 300~400억원 하는 시장이 최대 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웅제약은 2020년부터 씨어스테크놀러지와 협력해 모비케어 병‧의원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전국 400여개에 달하는 요양병원에 모비케어를 공급,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대웅제약의 설명이다.연속혈당측정기 시장도 마찬가지다. 연속혈당측정기 활용을 기본으로 한 당뇨병 환자의 의료진 상담수가 신설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대웅제약은 애보트와 협력해 '리브레' 판매를 전담하면서 당뇨병 처방 시장을 공략 중이다.실제로 최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별도 세션으로 관련 수가 도입을 위한 토론이 벌어지는 등 상담수가 신설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시에 만성질환 모니터링 앱인 '웰체크'까지 접목시켜 만성질환 환자 데이터와 의약품 판매를 연계하는 구상까지 그리고 있다.결국 대형병원 뿐만 아니라 개원가 만성질환 시장에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의약품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영업, 마케팅 전략을 구상할 수 있게 된 셈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은 국내사에게 있어서는 캐시카우(Cash Cow) 같은 존재"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사도 덩달아 관련 시장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접근"이라고 평가했다.사내 부속의원 초읽기인 GC녹십자GC녹십자의 경우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엿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네이버‧카카오처럼 '사내의원'을 추진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상반기 주주총회 의결로 녹십자홀딩스는 사업목적에 '부속의원 사업'을 추가시키는 한편, '직원 복지' 차원에서 조만간 사내의원을 공식 개원할 예정이다.아이쿱이 유비케어의 협력으로 개발해 최근 베타 버전을 출시한 닥터바이스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이 녹십자홀딩스가 추진하는 사내 부속의원 시스템에 탑재될 예정이다.제약업계에서는 녹십자홀딩스 움직임을 두고 최근 그룹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와 연관돼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GC녹십자는 지난해 병‧의원 전자의무기록(EMR) 점유율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이후 유비케어는 다시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기업인 '아이쿱'의 지분을 인수하며 질환 관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결국 녹십자홀딩스를 필두로 자회사들이 계획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진료에서부터 환자까지 '연결'만 이뤄진다면 병‧의원 EMR 차트에서 시작해 환자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개인 맞춤형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되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사내 부속의원 설립도 이 같은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보는 것이다. 대웅제약과 비교해 방식은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기존 의약품과 더불어 '데이터 중심 의료'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접목해 신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녹십자홀딩스가 추진하는 사내의원에 유비케어의 EMR과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을 연동시켜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다소 작업이 지연된 측면이 존재하지만 7월을 목표로 사내의원 설립을 추진할 예정으로 들었다"고 전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부속의원 운영은 회사 구성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복리 후생 목적"이라며 "조만간 공식 개원할 예정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2022-05-30 05:30:00제약·바이오

녹십자, 사내 의원 설립 공식화…산업 진출 발판 삼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GC녹십자그룹의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가 사업목적에 '부속의원 사업'을 새롭게 추가하고 나서 주목된다.네이버 등과 같이 사내 부속의원을 직접 운영하겠다는 의도로 제약기업이 의료기관을 설립하고 나선데 대한 배경을 두고 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녹십자홀딩스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공지하며 부속 사내의원 사업 추가를 예고했다.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녹십자홀딩스는 정기주주총회 개최 계획을 통해 사외이사 재선임 여부와 사업목적 변경을 예고했다.사외이사의 경우 소아성형의 세계적 권위자인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의 '재선임' 안건이다.주목되는 것은 사업목적 변경안으로 추가되는 '부속의원 사업'이다. 사내 부속의원 운영을 위함인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제약업계에서는 이 같은 녹십자홀딩스의 움직임을 두고서 최근 그룹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와 연관돼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GC녹십자는 지난해 병‧의원 전자의무기록(EMR) 점유율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이후 유비케어는 다시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기업인 아이쿱의 지분을 인수하며 질환 관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녹십자홀딩스가  정기주주총회 개최를 예고하며 공시한 일부분이다.(자료 출처 : 금융감독원)여기에 GC녹십자헬스케어에서 사명을 바꾼 'GC케어'는 헬스케어 개인 맞춤형 국민 건강 포털 출시 등 IT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사업 영역을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녹십자홀딩스를 필두로 자회사들이 계획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연결'만 이뤄진다면 병‧의원 EMR 차트에서 시작해 환자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개인 맞춤형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되게 된다.따라서 부속의원 운영의 경우도 이 같은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보는 것이다.다만, 녹십자홀딩스 측은 사내 부속의원 운영은 회사 구성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복리 후생 목적이라며 구체적으로 아직 설명할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사 임원은 "사내의원 운영이 어떠한 형태로 운영될지 업계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며 "조만간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2022-02-18 05:30:00제약·바이오

가정의학회가 학술대회서 의협 홍보부스 차린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좌)추무진 회장 (우)조경환 이사장은 지난 7월 간담회를 갖고 협회와 학회의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의대 교수들의 회비 납부 거부 결의와는 반대로 자발적 회비 납부 운동을 진행했던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조경환)가 이번엔 학회에서 의협을 홍보하는 부스를 차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의협 회무에 대한 회원들의 무지나 오해하는 부분을 해소하고 협회-학회의 상생 협력 분위기를 끌어올려 회비 납부를 더욱 원활히 하겠다는 취지다. 가정의학회는 10일부터 서울 그랜드힐튼에서 열리는 추계 학술대회 겸 연수강좌에서 '의협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의협 회무 안내 팜플렛과 플래카드 등의 제작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주로 제약사나 의료기기 부스가 학회에 들어온다는 점에서 의협 홍보 부스 설치 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인 셈이다. 홍보 부스는 가정의학회가 추진했던 의협 회비 납부 운동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조경환 이사장은 "의협 회비뿐만 아니라 의협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 정책 등을 설명하기 위해 부스 설치를 결정했다"면서 "의협이 회원들에게 너무 동떨어진 존재로 인식되는 것 같아 의협이 어떤 존재이고 무슨 일을 하는 지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가정의학회는 의협 추무진 회장을 초청, 자발적인 회비 납부 운동 계획을 공개하고 회비납부운동 본부까지 설치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조 이사장은 "회원들의 권리 주장도 중요하지만 회비 납부라는 의무도 잊어선 안 된다"면서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의협회비 납부 운동을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조 이사장이 추 회장과의 면담에서 '사내의원'에서 행해지는 본인부담금 면제가 환자 유인행위에 해당한다는 우려 메세지를 전달하자 의협 역시 기획재정부에 사내의원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화답한 바 있다. 가정의학회와의 '상생 협력' 분위기에 의협도 반기는 분위기다. 의협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집행부에서 회원들을 위한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야 말로 회비 납부율을 끌어올리는 길"이라면서 "의협-학회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한 일이 더욱 많아질 수록 의료계가 국민에 도움이되고 전문가단체로의 신뢰도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해당 부스에 한 명의 직원을 파견해 홍보 업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2014-10-07 05:54:10병·의원

"사내의원만 편애하는 정부…의원급 의료기관은 찬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사업체 소유인 사내의원이 일반 의원과 같이 건강보험 공단에 급여를 청구하며 그 일부를 운영비로 보전하고 있어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정부에 형평성이 있는 세제 혜택을 주문하고 나섰다. 27일 의협은 "기획재정부가 2014년 하반기 경제운용 정책방향을 통해 근로자복지시설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사내 부속 의료기관을 추가하기로 했다"면서 "관사내 부속 의료기관만을 대상으로 한 세제혜택 부여는 형평성에 어긋나며, 정부는 정책추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24일 대통령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현행 세법상 사업자가 종업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무주택 종업원 임대주택, 기숙사,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을 신축하거나 구입할 때 취득금액의 7%를 세액공제해 주는 기업의 복지시설투자 세제지원 대상에 사내 의료기관을 추가했다. 특히 사내의원을 이용하는 경우에 한해 직원들에게 본인부담금까지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환자 유인 행위에 해당할 뿐 아니라, 사내의원이 일반 의원처럼 건강보험공단에 급여비를 청구해 운영비를 보전하는 것은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사내의원은 실질적으로 사업체 소유이지만 일반 의원과 같이 건강보험 공단에 급여를 청구하며 그 일부를 운영비로 보전하고 있어 국민이 낸 세금이 기업체의 복지비용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논란 역시 이어져 왔다. 의협은 "사내 부속 의료기관에만 세제혜택이 주어질 경우 주변 의원급 의료기관들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면서 "이는 고사 위기에 빠진 일차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4년 6월말 현재 90개의 사업장 내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의료기관 이용자 수는 25만 6537명에 달한다"면서 "건강보험에 청구되는 요양급여비만 124억여원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 신현영 홍보이사는 "2002년 11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의료업 중 유독 의원급 의료기관이 세액감면 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이런 차별적 지원책 보다는 현재 경영상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일차 의료기관을 살리기 위한 대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신 이사는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세액감면제도 도입이 선결돼야 한다"면서 "사내의원에 대해서만 세제혜택을 추가하는 정책에는 명확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2014-08-27 19:16:43병·의원

사내의원 이용시 본인부담급 지급…'환자유인행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기업체가 운영하는 '사내의원'의 운영 형태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사내의원을 이용하는 경우에 한해 직원들에게 본인부담금을 지급해 주는 것은 환자 유인 행위에 해당할 뿐더러, 사내의원이 일반 의원처럼 건강보험공단에 급여비를 청구해 운영비를 보전하는 것은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가정의학회(이사장 조경환)는 변호사 자문 등 법률 검토를 통해 기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사내의원에 대해 강력한 문제 제기 할 뜻을 내비췄다. 자료사진 현재 사업체 내 의료시설은 주로 대기업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크게 의무실, 사내의원 두 가지 형태로 분류되고 있다. 의무실 형태는 의사의 진단과 진료에 따른 약제 처방이 이뤄지지만 건강보험공단에 급여 청구는 하지 않고 사업체의 복지자금 등으로 의료인의 급여와 약제비를 충당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사업체가 독립적인 의료 기관의 형태로 운영하는 사내의원의 경우다. 사내의원은 실질적으로 사업체 소유이지만 일반 의원과 같이 건강보험 공단에 급여를 청구하며 그 일부를 운영비로 보전하고 있다. 국민이 낸 세금이 기업체의 복지비용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논란이 나오는 이유다. 가정의학회 조경환 이사장은 "최근 변호사로부터 사내의원이 일반 의원과 같이 건강보험 공단에 급여를 청구하는 것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한다는 자문을 받았다"면서 "회사가 부담한 본인부담금을 다시 공단에 청구해 운영비를 보전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게다가 사업체는 직원들이 특정 사내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경우에만 본인부담금을 지급해 준다"면서 "이는 특정 의원 이용을 증가시킬 뿐더러 의료법 27조 3항에 의한 본인부담금 면제 할인, 유인 행위 위반의 소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법 제27조 3항은 국민건강보험법이나 의료급여법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행위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에 소개, 유인하는 행위 또는 사주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기업체 입장에서 보면 사내의원 운영은 크게 손해 볼 것 없는 장사"라면서 "그런 이유 때문에 웬만한 대기업은 각자의 사내의원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의협 집행부와 만나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학회 차원보다는 의협이 전면에 나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복지부가 나서 규정을 강화하고 해당 기업체에 공문 등을 보내 불공정거래행위를 막아주는 일"이라고 대응을 촉구했다.
2014-07-26 05:33:09병·의원

가정의학회로부터 '자발적 회비납부' 선물받은 의협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좌)추무진 회장 (우)조경환 이사장 "협회가 회원을 위해 무엇을 해줄지 묻지 말고, 회원이 협회를 위해 무엇을 할지 물을 때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연설이 아니다. 가정의학학회가 의협 집행부를 만난 자리에서 건넨 '덕담이자 약속'이다. 의대 교수들이 의사협회 행보를 비판하며 회비 납부 거부를 결의한 가운데 도리어 가정의학회는 자발적 회비 납부 운동을 기획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있다. 24일 오후 6시. 의협 추무진 회장과 최재욱 의료정책연구소장, 신현영 홍보이사는 종로구에 위치한 가정의학회 사무국을 찾았다. 이날 회동은 가정의학회 조경환 이사장이 학회 내 업무 추진 협조 요청과 함께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의료계 이슈에 대한 의견 교환차 마련됐다. 추 회장 등 의협 임원진을 반긴 건 뜻밖의 선물. 사무국 출입구에 세워진 플래카드에는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할 때입니다. 의협회비가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올바로 세웁니다"란 환영 문구가 집행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조경환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추 회장의 임기 시작과 함께 학회와 의협이 협조할 부분을 서로 상의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필요하다면 학회가 운영하는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 돕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견이 너무 많으면 조직이 와해된다"면서 "최근 의료계에 건전한 비판을 넘어서는 행태가 많이 보이는 부분은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회원들의 권리 주장도 중요하지만 회비 납부라는 의무도 잊어선 안 된다"면서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의협회비 납부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에게 회비 납부의 당위성과 회비 납부로 인한 강력한 의협 창출이 결국 전체의 이익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는 것이 조경환 이사장의 계획. 이날 조 이사장은 일부 사업체의 '사내의원'에서 행해지는 본인부담금 면제가 환자 유인행위에 해당한다는 우려와 함께 근로자의 건강검진이 바우처 제도로 확립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추무진 회장은 "회비 납부는 회원의 당연한 의무지만 자발적으로 내도록 하는 것은 협회의 책임이다"면서 "학회에서 협회비를 먼저 내겠다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는 "집행부에서 회원들을 위한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야 말로 회비 납부율을 끌어올리는 길"이라면서 "학회가 소외받는다는 느낌이 없이 협회와 회원이 같이 간다는 생각이 들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협-학회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한 일이 더욱 많아질 수록 의료계가 국민에 도움이되고 전문가단체로의 신뢰도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오늘을 시발점으로 다른 학회와의 상호 교류에도 물꼬가 트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학회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봉사 행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언제든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면회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에는 조경환 이사장 외에 선우성 학술이사, 홍승권 정보이사, 최재경 정책이사가 참석했다.
2014-07-25 05:14:0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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